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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열 마친' 왕정훈, 유러피언투어 통산 4승 도전

2018-01-24 05:45

왕정훈. 사진=마니아리포트DB
왕정훈. 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상승세를 타고 있는 왕정훈(23)이 유러피언투어 통산 4승 사냥에 나선다.

루키 시즌 왕정훈은 무서울 것이 없는 선수였다. 2016년에는 2승을 기록했고, 2017년 역시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하며 통산 3승을 기록했다.

당시 만 21년 4개월이던 왕정훈은 유러피언투어에서 3승을 기록한 선수 중 역대 3번째로 젊은 선수로 기록되기도 했다.

하지만 통산 3승 이후 약 1년 간 우승과 연이 닿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 막을 올린 유러피언투어 2017-2018시즌에 이미 5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최고 성적이 시즌 첫 출전 대회 이탈리안 오픈 공동 21위였다. 더욱이 지난해 마지막 대회인 UBS 홍콩오픈에서는 컷 탈락의 수모를 안기도 했다.

하지만 기우도 잠시 왕정훈은 새해 첫 출발이 좋다. 왕정훈은 지난주 막을 내린 HSBC 아부다비 챔피언십에서 66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공동 15위에 자리하며 물오른 샷감을 뽐냈다.

기세를 이어 이번에는 유러피언투어 오메가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이다.

왕정훈은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에미리트 골프클럽(파72, 7328야드)에서 치러지는 유러피언투어 오메가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 출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의 경우 지난주 HSBC 챔피언십에 이어 강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디펜딩 챔프이자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선봉에 선다. 가르시아는 지난주 막을 내린 아시안투어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감에 가득찬 상태다.

뿐만 아니라 지난주 HSBC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와 공동 3위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마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호시탐탐 우승을 노리는 선수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세를 몰아 통산 4승에 도전하는 왕정훈이 강자들이 포진한 이 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지난주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친 안병훈(27)과 컷 탈락의 수모를 안은 이수민(26)도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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