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공격을 풀 열쇠' 맨유, 산체스 이적 공식 발표

2018-01-23 08:19

알렉시스 산체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위터)
알렉시스 산체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위터)
알렉시스 산체스(30)가 드디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시간) 산체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미 알려진대로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아스널로 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4라운드까지 16승5무3패 승점 53점 2위다. 하지만 공격은 기대 이하다. 로멜루 루카쿠도 영입했지만, 득점은 3위(49골)다. 1위 맨체스터 시티(70골)와 격차가 크다. 슈팅은 347개로 6위까지 내려간다.

산체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을 풀어줄 열쇠였다.

산체스는 최근 세 시즌 동안 53골을 넣었다. 올 시즌 이적설로 출전 기회가 줄었지만, 19경기 7골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산체스 영입에 공을 들인 이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이자 해설위원인 대니 히긴보텀은 "산체스는 0-0을 1-0으로 만들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고,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트 레전드 드와이트 요크도 "이미 팀에 좋은 공격수들이 있지만, 산체스의 영입은 최고의 딜이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사실 산체스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먼저 접촉했다. 사실상 이적 합의를 마쳤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까지 나왔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가 이적료에 고민하는 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미키타리안 카드를 내밀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산체스는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하나"라면서 "우리의 젊고, 재능을 가진 공격진을 완성시킬 것이다. 야망이 있고, 실력도 갖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일원으로 충분하다. 팀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팬들에게는 자부심을 줄 것"이라고 산체스의 합류를 반겼다.

산체스는 "역사적인 경기장을 가진 팀, 무리뉴 감독과 함께 하는 팀에서 뛰는 것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었다"고 말했다.

▶ 기자와 1:1 채팅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