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금메달리스트' 로즈, "우즈의 복귀만으로도 짜릿"

2018-01-23 10:48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리우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복귀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우즈는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 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 7698야드)에서 열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정규투어 복귀전을 치른다.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결과는 컷 탈락, 이후 2월 유러피언투어 대회로 무대를 옮긴 우즈는 그 곳에서 역시 1라운드를 마치고 기권하며 필드를 떠났었다.

지난해 12월 PGA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10개월만에 복귀전을 치르며 샷 감을 조율한 우즈는 약 1년 만에 PGA 정규투어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우즈의 10번째 복귀전을 바라보는 골프계의 시선은 다소 긍정적이다.

영국 더 썬은 우즈 복귀전을 앞두고 다소 들떠있는 저스틴 로즈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로즈는 "타이거 우즈와 한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하며 "그 자체만으로도 흥분을 한 단계 더 올려준다"고 했다.

이어 "우즈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 경쟁력있는 우즈의 경기를 다시 보게 된다면 정말 멋질 것이다"며 "히어로 월드 챌린지가 치러진 대회장 보다 이번 대회장이 더 힘들고 챔피언 스타일의 코스다. 하지만 과거에 우즈가 이 대회에서 선전했던 만큼 기대가 된다"고 했다.

또한 로즈는 "복귀전을 앞두고 전해들을 바로는 우즈가 클럽을 들고 스윙을 하는 방식이 매우 긍정적이며, 마치 누군가 옆에서 그의 신체적 상태에 대해 많이 조언을 해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하며 "정규 투어 복귀전인만큼 우즈 스스로 더 정확히 자신의 플레이를 측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즈는 "지난 1년 뿐만 아니라 최근 5년 간 우즈의 플레이에 정말 많이 굶주렸다"고 하며 "모든 선수들이 우즈를 존경하고 우즈를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로즈는 "우리 선수들 역시 우즈가 성공적으로 컴백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최종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상대로 짜릿한 8타 차 역전 우승을 거뒀던 로즈는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이후 1달 만에 필드에 나서며 정규 투어 출전은 약 3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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