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생애 첫 타이틀 방어 나서는' 존 람, 파워랭킹 1위

2018-01-23 10:05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하며 세계 랭킹 2위에 오른 존 람(스페인)이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690만 달러)에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PGA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에서 통산 2승을 기록한 존 람은 우승에 힘입어 세계 랭킹 2위로 뛰어올랐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단 1.3427포인트 차로 맹추격 중인 존 람은 2주 연속 우승이자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존 람은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 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 7698야드)에서 열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나선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대회장은 지난해 미국골프전문매체 골프닷컴이 50명의 PGA투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최악의 골프 코스' 3위에 뽑히기도 할 만큼 악명이 높다.

이를 뒷받침하듯 전장 역시 7698야드로 PGA투어에서도 매우 긴 편에 속한다.

하지만 이는 장타자 존 람에게는 하나도 문제 될 것이 없다. 더욱이 지난해 우승 당시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두 방을 앞세워 65타를 기록하는 등 이 대회장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또한 대회를 앞두고 디펜딩 챔프 존 람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우승에 대한 기대는 모두 존 람에게 쏠렸다.

PGA투어가 발표한 파워랭킹(우승후보) 역시 "존 람이 현재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며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파워랭킹 1위에 존 람의 이름을 올렸다.

존 람의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이지만 이 대회의 가장 큰 흥행요소는 바로 타이거 우즈의 복귀다.

이번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르게 된 우즈는 이 대회장에서 PGA투어 8승을 수확했다. 특히 우즈의 가장 최근 PGA투어 메이저 우승인 2008년 US오픈 역시 이 대회장에서 치러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치러진 PGA투어 복귀전에서 컷탈락의 수모를 안은 우즈가 올해는 활약할 수 있을 지 두고 볼 일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배상문(32)와 최경주(48), 강성훈(32), 김민휘(26), 김시우(23) 등 5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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