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북한 호날두' 한광성, 이적료 200억원 책정

이탈리아 명문클럽 유벤투스 등 다수 클럽서 관심

2018-01-22 10:10

북한 출신으로 이탈리아 프로축구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하는 공격수 한광성은 유벤투스 등 명문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사진=페루자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북한 출신으로 이탈리아 프로축구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하는 공격수 한광성은 유벤투스 등 명문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사진=페루자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북한이 배출한 최고의 재능 한광성(페루자)에 약 200억원의 몸값이 매겨졌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2일(한국시각) 최근 유벤투스 등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는 한광성의 이적료로 원소속구단인 칼리아리가 최소 1500만 유로(약 196억원)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한광성은 현재 이탈리아 프로축구 2부리그 페루자로 임대돼 리그 17경기에서 7골을 기록 중이다. 12골을 넣은 사무엘 디 카르미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 기록이다.

20세의 어린 나이에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는 한광성을 향해 유벤투스와 토트넘(잉글랜드) 등의 관심이 집중되자 칼리아리 구단주는 900~1000만 유로로 예상됐던 몸값을 대거 높였다는 평가다.

유벤투스가 한광성의 영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가운데 향후 영입 경쟁 여부에 따라 몸값은 더욱 치솟을 가능성도 있다. 1998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수준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클럽이 매력을 느끼는 모양새다.

다만 대북제재의 영향으로 실제 이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해외 파견된 북한 국적의 노동자를 송환을 결정한 만큼 한광성의 이적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실제로 지난해 북한 출신 최성혁이 피오렌티나와 계약을 맺었지만 대북 제재의 영향과 이탈리아 현지 의원의 반발에 부딪혀 5개월 만에 계약이 취소됐다. 최성혁은 현재 페루자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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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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