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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빼고 9년째 그대로, '다이어트의 신'을 만나다

2018-01-21 16:17

SBS 이영훈 PD가 도시락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SBS 제공)
SBS 이영훈 PD가 도시락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SBS 제공)
그 역시 '다이어트의 신'이 될 뻔했다. 120㎏에서 70㎏까지 무려 50㎏을 감량했던 SBS 이영훈 PD 이야기다. 하지만 그는 한 달 사이 10㎏을 넘나드는 몸무게 탓에 '요요의 신'으로 등극했다.

지난 30년간 이 PD의 몸무게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반복했다고 한다. 오랜 기간 지속한 다이어트 덕분에 절제된 식습관을 갖고 있지만, 몸무게는 고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몸무게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이 PD가 벌인 5주간의 실험이 21일(일) 밤 11시 5분 방송되는 SBS스페셜 '칼로리亂(란) - 2부 '요요PD의 난중일기'에서 공개된다.

영국의 NGO인 공중보건 공동연구(Public Health Collaboration)의 이사직을 맡고 있는 샘은 3년 전 칼로리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됐고, 칼로리의 숫자가 정확하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를 직접 실험으로 알아봤다.

그는 '리얼푸드'(REAL FOOD·정제되지 않은 음식)와 '페이크푸드'(FAKE FOOD·정제된 음식)로 나눠 각각의 식단을 21일간 하루 5000kcal 이상 먹고 몸의 변화를 살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리얼푸드 식단의 경우 적정 칼로리의 2배 이상을 섭취했는데도 불구하고, 몸무게가 1.3㎏ 밖에 늘지 않았고 허리둘레는 오히려 감소했다.

이어 샘은 성인 남성 권장 칼로리를 세 끼니로 나누어 영양소(탄수화물·단백질·지방)의 비율을 조정한 도시락을 섭취했다. 2주간 고지방 식단을 섭취한 뒤 1주일의 워시아웃(일반식) 기간을 갖고, 2주는 고탄수 식단을 섭취한 뒤 비교를 해보기로 했다. 그 결과는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뒤 그 체중을 유지할 확률은 5% 미만이라고 한다. 체중 유지에 성공한 대다수 사람들 역시 닭 가슴살, 고구마 같은 저칼로리 식단을 섭취하거나 하루 2시간 이상의 고강도 운동을 하면서 어렵게 유지해 나간다.

제작진은 적당히 먹고 적당히 운동하며 다이어트 이후의 몸무게를 유지해 나가는 이들을 만났다. 50㎏을 감량하고 9년째 유지 중인 김주원 씨와 40㎏를 줄이고 7년째 그대로인 최건 씨가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남들이 하는 극단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해볼 대로 해보다가 비로소 자신들만의 유지비법을 찾았다고 한다. 이들이 말하는 다이어트 후 유지방법 역시 이날 SBS스페셜에서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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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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