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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갔냐 서재덕', '내가 누구게?'…별명으로 웃음 준 올스타전

2018-01-21 14:38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에서 '부럽냐 서재덕'이라는 별명으로 코트를 누빈 전광인.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에서 '부럽냐 서재덕'이라는 별명으로 코트를 누빈 전광인.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V-리그 최고의 스타 선수들이 자신들의 이름을 잠시 내려놓고 팬들이 지어준 별명을 달고 올스타전에 나선다. 재치 넘지는 이름으로 경기 외적으로 즐거움을 선사하는 V-리그다.

21일 KB손해보험의 홈구장인 의정부체육관에서서 열리는 '도드람 2017-2018 V-리그 올스타전'에는 V-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선수들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팬들이 정성스럽게 지어준 별명을 유니폼에 새기고 경기에 나선다.

쌍둥이 자매 이재영(흥국생명)과 이다영(현대건설)은 '내가 누구게'라는 같은 별명을 달았다. 둘은 지난 시즌 'Ctrl + C', 'Ctrl + V'의 별명을 받았지만 팬 투표 1위에 오른 이재영이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하면서 함께 코트에 서지 못했다.

지난 시즌 뜨거운 '브로맨스'를 보였던 전광인(한국전력)은 아직 부상을 털어내지 못한 단짝 서재덕을 잃고 이번에는 '어디 갔냐 서재덕'이라는 별명을 달고 홀로 올스타전에 나선다.

팬 투표 1위에 빛나는 신영석(현대캐피탈)의 별명은 '큰코니코니'로 정해졌다. '코크다스'로 나선 지난 시즌에 이어 또다시 큰 코와 관련된 이름을 얻었다. 여자부 팬 투표 1위 양효진은 탁월한 블로킹 능력을 빗댄 '날 뚫고 가라'는 별명으로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재미난 별명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배구계의 설현이라는 별명을 얻은 세터 조송화(흥국생명)은 '설현씨 조송홥니다', 박철우(삼성화재)는 소속팀 명칭과 합쳐진 '보험은 철우화재'의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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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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