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몰아치기 쇼' 매킬로이-존슨, 화끈한 우승 경쟁 예고

2018-01-20 01:29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더스틴 존슨(미국)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유러피언투어 HSBC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각각 8타와 6타를 몰아치며 선두권 압박에 나섰다.

먼저, 존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아부다비 골프클럽(파72, 7583야드)에서 치러진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솎아내며 순위를 58계단 끌어올려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지난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를 기록하며 공동 69위에 자리했던 존슨은 2라운드에서 전혀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1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존슨은 3번 홀과 6번 홀(이상 파4), 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전반 홀에서 4타를 줄였다.

후반 홀에서도 존슨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10번 홀(파5)부터 버디로 출발한 존슨은 15번 홀(파3)과 17번 홀(파4), 18번 홀(파5) 등 4개 홀에서 버디를 솎아냈다.안정적인 샷 감으로 큰 위기 상황 없이 노보기 플레이가 가능했던 존슨은 대회 2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며 선두에 4타 차 공동 11위다.

이어 존슨과 한 조에 편성되어 복귀전을 치르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기세가 좋다. 매킬로이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6위로 순위를 11계단 끌어올렸다.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단독 선두와 불과 3타 차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유럽의 제왕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역시 만만치 않다. 존슨, 매킬로이 등 쟁쟁한 선수들과 한 조에서 경쟁한 플릿우드는 세 선수 중 이번 대회에서 가장 좋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플릿우드는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기록했다.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플릿우드는 선두와 2타 차 공동 3위다.

현재 단독 선두는 장타자 토머스 피터스(벨기에)다. 피터스는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12언더파로 2위에 1타 차 단독 선두다.

하지만 몰아치기에 능한 존슨과 매킬로이가 추격의 불씨를 지폈고, 플릿우드 역시 공동 선두에서 잠시 내려오긴 했으나 샷 감은 최상인 만큼 화끈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왕정훈(23)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타를 줄이며 합계 6언더파로 공동 21위에 자리했다.안병훈(27)은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는 데 성공해 합계 3언더파로 공동 44위로 컷통과에 성공했다.

반면, 이수민은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합계 2오버파 104위로 컷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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