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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입성한 BIAF, 어떤 변화 일어날까

2018-01-19 13:35

(사진=BIAF 제공)
(사진=BIAF 제공)
국내 최초 아카데미 공식 영화제로 지정된 부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하 BIAF)이 그 배일을 벗었다.

19일 서울 영등포구 한 호텔에서 열린 BIAF 아카데미 공식 지정 기자회견에는 윤갑용 BIAF 조직위원장, 서채환 집행위원장, 김성일 수석프로그래머, BIAF 홍보대사인 그룹 에이핑크 박초롱 등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윤 조직위원장은 "국내 영화제 중에서 BIAF가 최초로 아카데미 공식 지정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BIAF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아카데미 지정 영화제로서의 브랜드를 높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시에 "아시아의 중심에 서서 관객에게 다가가고, 더 우수한 영화를 선별해 제공하는 영화제가 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아카데미 공식 지정 영화제가 되면서 BIAF는 전 세계적으로 그 신뢰와 위상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BIAF에서 인정받은 애니메이션이 그대로 아카데미 영화상 후보에 반영된다는 사실이다.

김 수석프로그래머는 "이번 인증은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국제 영화제 안에서 BIAF가 하나의 중요한 기준점을 넘어섰고, 앞으로도 이 수준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앞으로 BIAF의 단편 애니메이션 대상 수상자가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예비 후보에 자동으로 오를 수 있게 된다. 만약 한국 작품이 대상을 받게 되면 아카데미에 바로 진출하게 되는 것"이라며 "이는 영화계에서 참신함, 예술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는 한국 애니메이션계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아카데미 공식 지정 영화제가 된 의미를 전했다.

BIAF는 올해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거장들에 대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인사이드 아웃' 피트 닥터 감독의 마스터클래스와 '인어공주', '알라딘', '모아니'의 존 머스커 감독 및 론 클레멘츠 감독의 특별전이 바로 그 것. 이들 감독은 직접 내한해 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20회를 맞는 BIAF는 지난해 12월 27일 아카데미 공식 지정 국제영화제로 우뚝 섰다. 이로써 BIAF는 아카데미의 한국 내 유일한 공식파트너가 됐다. 국제애니메이션 축제 'BIAF 2018'은 오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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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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