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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류현진, 건강 유지하면 20~25경기 등판할 것"

2018-01-19 13:0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DB)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DB)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LA 다저스)이 올해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는 미국 현지 언론의 전망이 나왔다.

미국 유력 일간지 LA타임스는 19일(한국시간) 다저스 독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코너에서 류현진의 전망을 묻는 질문과 관련해 "그의 미래는 과거와 비슷할 것"이라며 "류현진이 건강을 유지할 경우 다저스의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해 20~25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LA타임스는 류현진이 2018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다고 소개했다.

어깨와 팔꿈치 부상 때문에 2015년과 2016년 1경기 등판에 그쳤던 류현진에게는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따라다닐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지난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잔부상으로 인해 여러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25경기에 등판, 126⅔이닝을 소화하며 5승9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선발투수층을 두텁게 만들어놓고 여러 투수들을 고르게 기용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성향이 아니었다면 등판 기회가 더 주어졌을 가능성도 있다. 류현진의 몸 상태는 괜찮다. 류현진은 지난해 귀국 인터뷰에서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팔에 대한 문제없이 시즌을 잘 치른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몸 상태는 100점"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다르빗슈 유가 FA 자격을 얻었고 일부 선발 후보들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트레이드로 팀을 떠나면서 류현진은 차기 시즌 유력한 선발후보로 우뚝 섰다. 건강한 몸 상태와 건재한 기량을 과시한 게 가장 크다. 하지만 다저스에는 메이저리그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는, 또 구단이 키우고 싶어하는 유망주들이 많아 경쟁은 계속될 것이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이 건강한 모습을 유지한다면 그가 2017년 못지 않은 선발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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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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