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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박미희 감독 "수비 좋으면 뭐하나… 공격이 안 되는데"

"신연경 상태는 더 지켜봐야"

2018-01-18 19:57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흥국생명이 좀처럼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하고 3연패 늪에 빠졌다. 고민이 늘어난 박미희 감독은 한숨만 늘어났다.

흥국생명은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1-3(25-19 21-25 24-26 19-25)로 패했다. 1세트를 잡아내고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내리 무너지며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내용이 그리 나빴던 것도 아니다. 블로킹은 오히려 13-6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이재영과 김채연이 나란히 3개씩 기록했고 임해정과 크리스티나가 각각 2개씩으로 힘을 보탰다. 범실 역시 20-27로 적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패했다.

박미희 감독은 문제점을 공격에서 찾았다. 그는 "공격에서 해결을 해줘야 하는데 꼭 득점이 필요한 순간 나오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며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이어 "좋은 수비가 나와도 공격에서 득점을 내주지 못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패배로 5위(5승 15패·승점 19) 자리를 유지했지만 4위 인삼공사(9승 11패·승점 27)와 격차는 8점으로 늘어났다.

설상가상으로 무릎이 좋지 않은 신연경이 시즌 아웃 될 위기까지 찾아왔다. 박 감독은 신연경에 대해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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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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