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복귀' 매킬로이, "목표는 마스터스 우승"

2018-01-18 05:45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새 시즌을 시작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첫 번째 목표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스터스 우승이다.

지난해 10월 유러피언투어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 이후 휴식기를 가졌던 매킬로이는 18일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새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매킬로이는 늑골 부상과 결혼식 등으로 9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더욱이 2015-2016시즌 페덱스 컵 챔프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것에 비해 2016-2017시즌 빈 손으로 시즌을 마쳐 아쉬움이 더했다.

절치부심해 다시 필드로 돌아온 매킬로이는 "그 어느 해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낼 것이다. 지난 2008년 28개 출전 대회 수를 넘어, 30개 대회에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무관 한 풀이에 나선 매킬로이, 첫 번째 목표는 바로 마스터스 우승이다.

지난 2011년 US 오픈에서 PGA투어 첫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매킬로이는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PGA투어 4개 메이저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4개의 우승컵을 차지한 매킬로이는 아직 마스터스 우승컵이 없다. 즉, 커리어 그랜드 슬래머가 되기위해서 마스터스 우승컵이 꼭 필요한 것이다.

매킬로이는 지난 2015년부터 계속해서 마스터스 우승에 도전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잭 니클러스와 벤 호간, 진 사라센, 게리 플레이어, 타이거 우즈의 뒤를 이은 6번째 커리어 그랜드 슬래머 자리에 오르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4번째 커리어 그랜드 슬래머 도전을 시작한 매킬로이는 "나는 도전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했다. 이어 "마스터스까지 8개 대회가 남아있다. 마스터스 전에 우승을 한다면 이상적이긴하지만 꼭 우승할 필요는 없다. 그래도 우승을 한다면 자신감을 얻는데 도움은 될 것"이라고 "가능한 빨리 우승자의 자리로 돌아가고 싶긴하다"고 전했다.

또한 매킬로이는 "그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충분한 연습을 했다. 토너먼트 경쟁만 하지 않았을 뿐이지 지난 몇 주 동안 필드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며 희망적인 모습을 보였다.

매킬로이를 바라보는 시선 역시 긍정적이다. 미국 스포츠 베팅업체 웨스트게이트 라이베이거스 슈퍼북의 발표에 따르면 매킬로이의 우승 확률은 12-1로 7-1을 기록해 우승 후보 1순위에 오른 더스틴 존슨과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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