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브라질로 향한 펠레의 저주 "월드컵 우승 후보"

2018-01-16 15:09

펠레. (사진=펠레 인스타그램)
펠레. (사진=펠레 인스타그램)
악명 높은 펠레(77)의 저주가 브라질로 향했다.

펠레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8년 캄페오나투 카리오카 챔피언십 개막행사에 참석해 조국 브라질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 후보로 점찍었다.

펠레는 "브라질 사람이라면 누구나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을 생각할 것"이라면서 "치치 감독 부임 후 브라질 대표팀은 하나의 팀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펠레는 브라질을 넘어 전 세계 축구의 전설적인 선수였다. 1958년과 1962년, 1970년 세 차례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은퇴 후에는 펠레의 저주로 더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매번 우승 후보로 지목한 국가가 탈락했기 때문이다.

그런 펠레가 이번에는 브라질을 우승 후보로 꼽았다.

브라질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4강에서 독일에 1-7로 충격패했다. 하지만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는 개최국 러시아를 제외한 나머지 31개국 중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남미 예선에서 12승5무1패 승점 41점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2위다.

펠레는 "브라질은 최고의 기량을 갖췄지만, 체계적인 준비가 안 된 탓에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성적이 좋지 못했다"면서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다를 것이다. 브라질은 자신감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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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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