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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80억' 18년 만에 2.67배 커진 KBO리그

임종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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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8-01-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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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액 경신' 정운찬 KBO 총재(왼쪽부터), 위성호 신한은행장, 이승엽 KBO 홍보대사가 16일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O)
한국 프로야구가 역대 프로스포츠 리그 스폰서 최고액을 경신했다. 지난해보다 10억 원이 뛰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2018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열고 올 시즌 KBO 리그의 공식 타이틀 명칭을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로 확정, 발표했다. 정운찬 KBO 신임 총재와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조인서에 공식 서명했다.

계약 규모는 3년 동안 240억 원으로 연 평균 80억 원이다. 이는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타이틀 스폰서 계약 금액 중 최고액이다. 지난해 최고액에서 10억 원이 올랐다.

지난해까지 3년 동안 KBO 리그를 후원했던 타이어뱅크의 계약 규모는 210억 원이었다. 연 평균 70억 원이었다.

KBO 리그가 처음 정규리그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맺은 것은 지난 2000년이다. 당시 삼성증권과 30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후 4년 동안은 35억 원으로 규모가 커졌고, 2005년 삼성전자가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4년 동안 평균 45억 원으로 액수가 불었다.

다만 2009년 CJ인터넷과 계약액은 35억 원으로 줄었다. 2010년 40억 원으로 증액되긴 했지만 삼성전자와 비교하면 적은 액수였다. KBO 관계자는 "당시는 기업들이 베이징올림픽에 홍보 예산을 쏟아부어 사실 스폰서 확보가 쉽지 않았다"면서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전자와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CJ인터넷이 마구마구 게임을 론칭하면서 의욕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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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와의 베이징올림픽 야구 결승전을 3-2 승리로 이끌며 금메달을 거머쥔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태극기를 손에 들고 감격하며 그라운드를 도는 모습.(자료사진)
하지만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등 대표팀의 선전으로 야구 인기가 높아졌다. 그러면서 2011년 롯데카드가 역대 최고액인 50억 원에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이후 2012년부터 3년 동안은 한국야쿠르트가 평균 65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CJ인터넷까지 KBO 가입 기업이 아닌 회사의 후원 협약이 이어진 것은 그만큼 커진 프로야구의 위상을 방증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야쿠르트 이후 타이어뱅크의 70억 원 계약이 3년 동안 이어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런 가운데 신한은행이 80억 원씩 3년 동안 후원하기로 한 것. 정 총재는 "국내 대표 금융기업인 신한은행의 후원 속에 1000만 관중 돌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위성호 은행장도 "최고 스포츠인 KBO 리그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게 돼 정말 기쁘고 신한은행도 프로야구와 함께 국민들의 힐링에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다만 KBO 리그는 양적으로는 팽창했으나 질적 향상이 과제로 꼽힌다. 지난해 KBO 리그는 역대 최다인 840만 관중 시대를 열었지만 평균 관중을 따지면 1만1,1668명으로 역대 최다 평균 관중이던 2012년 1만3451명과 2011년 1만2800명에 못 미쳤다.

정 총재도 이날 스폰서십 계약을 앞두고 "KBO 리그의 산업화와 질적 발전 위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일단 2020년까지 임기 내 목표는 "1000만 관중"이다. 그렇게 되면 평균 관중 1만3888명으로 역대 최다를 찍는다.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는 KBO 리그. 2000년 이후 18년 만에 스폰서 금액은 2.67배가 뛰었다. 관중 역시 당시 250만여 명에서 지난해 840만여 명으로 3.36배 정도가 늘었다. 과연 KBO 리그가 역대 타이틀 스폰서 최고액에 걸맞는 위상을 지켜나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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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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