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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발 뗀 '토크몬', 정영주를 발견하다

2018-01-16 09:01

(사진=tvN '토크몬'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tvN '토크몬' 방송 화면 갈무리)
"잘 알려지지 않은 분들이 '토크몬'을 통해 인기를 얻고 세상 밖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방송 이후 배우 정영주, 댄서 제이블랙이 검색어에 오르는 등 많이 알려졌으면 한다."

tvN 새 예능 프로그램 '토크몬'의 현돈 PD가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한 말이다. 그의 바람은 이뤄졌다. '토크몬' 첫 방송 이후 배우 정영주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라 있는 까닭이다.

시청률 조사업체 TNMS가 전국 3200가구, 9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5일 밤 tvN 과 올리브 채널에서 첫 방송된 '토크몬' 시청률(이하 유료가입)은 2.1 %(tvN 1.9 %, 올리브 0.2 %)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토크몬'은 토크 고수 '토크 마스터'와 토크 원석인 '토크 몬스터'가 2인 1조로 팀을 이뤄 토크 배틀을 벌이는 토크쇼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떠받치는 강호동과 이수근, 정용화의 호흡은 합격점을 얻었다.

5년 만에 토크쇼로 돌아온 강호동은 한층 여유 있고 유연해진 진행으로 출연자들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이끌어냈다. 이수근과 정용화는 강호동을 상대로 적재적소에 허를 찌르는 멘트를 날리며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무엇보다 눈길을 끈 대목은 배우 정영주의 발견이었다.

정영주는 댄스 신고식부터 남다른 포스로 기선을 제압했고, 훌륭한 노래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특히 남다른 입담은 그의 필살기였다.

이날 정영주는 파격적인 삭발 패션 일화를 공개했다. 연극 '프랑켄슈타인'을 위해 삭발을 한 그는 바로 다음날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제작발표회를 가야 했다. 그는 "가발을 준비했지만 가슴 달린 남자 같아 결국 그대로 참석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형래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했다. 과거 심 감독의 영화 '할매캅'에 출연했던 것이다. 정영주는 "친한 언니의 스타일리스트로 촬영장에 갔다가 감독님이 제 의상을 마음에 들어 하셔서 캐스팅이 됐다"고 설명했다.

정영주는 다음주 방송에서 본격적인 토크 배틀을 예고해 흥미를 더했다. '토크몬'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0분 올리브, tvN에서 동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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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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