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4골 연속 도움' 포그바 지휘에 춤추는 맨유 공격

2018-01-16 07:58

폴 포그바.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위터)
폴 포그바.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위터)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발에서 시작된 패스는 곧 골이었다.

포그바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스토크시티와 홈 경기에서 어시스트 2개를 기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포그바의 중원 지휘 아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이 시작됐다.

전반 9분 포그바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반대로 내준 공이 안토니오 발렌시아에게 연결됐다. 감각적인 아웃사이드 킥이었다. 발렌시아는 툭툭 치고들어와 왼발로 골문을 열었다.

전반 38분 앙토니 마르시알의 골도 포그바의 발끝에서 나왔다. 로멜루 루카쿠의 패스를 받은 포그바는 지체 없이 옆으로 공을 내줬다. 기다리던 마르시알이 오른발 인프런트로 정확히 차 넣어 두 번째 골이 됐다.

지난 3일 에버턴전에서 마르시알, 제시 린가드의 골을 연거푸 도운 것을 포함해 4골 연속 어시스트였다. 가장 최근 4골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는 2009년 9월 라이언 긱스. 당시 긱스는 5골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27분 루카쿠가 쐐기를 박았다. 다만 이번에는 포그바가 아닌 마르시알의 어시스트였다.

3-0 완승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15승5무3패 승점 50점을 찍었다. 시즌 첫 패배를 당한 선두 맨체스터 시티(20승2무1패 승점 23점)와 격차도 12점 차로 좁혔다.

반면 스토크시티는 50실점째를 기록했다. 올 시즌 5대 빅리그 58개 팀 가운데 처음이다. 1976년 3월 1-0 승리 이후 맨체스터 원정에서도 2무16패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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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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