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1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KEB하나은행을 73-62로 격파했다. 3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18승4패를 기록, 2위 KB스타즈(15승6패)와 격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우리은행의 뒷심이 무서웠다.
3쿼터 중반까지 31-46, 15점 차로 뒤졌던 우리은행은 3쿼터 남은 6분 동안 추격을 시작했다. 결국 6분 동안 하나은행 공격을 8점으로 묶고 19점을 몰아쳐 50-54로 바짝 추격했다. 이어 4쿼터 박혜진의 3점포와 임영희의 2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 번 뒤집힌 경기는 다시 승패가 뒤바뀌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역전 후 리드를 뺏기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4쿼터 득점은 우리은행이 23점, 하나은행이 8점이었다.
박혜진이 21점, 나탈리 어천와가 20점 1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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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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