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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부터 박은신까지, 유러피언투어 HSBC 챔피언십 출전 명단 이모저모

2018-01-16 05:35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유러피언투어 HSBC 챔피언십에 태극 군단이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오는 18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아부다비의 아부다비 골프클럽(파72, 7583야드)에서 유러피언투어 HSBC 챔피언십이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에는 2번(롤렉스 시리즈 혹은 WGC 우승자)로 가장 상위 카테고리로 대회에 출전한 안병훈(27, CJ대한통운)을 필두로 유러피언투어 신인왕 출신 왕정훈(23), 이수민(25) 등 총 3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하며, 재미교포 한승수(32)도 국적은 미국이지만 이름 옆에 태극기를 달고 대회에 나선다.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출전 명단에는 출전에 도전하는 한국 선수도 많다. 현재 출전 확정 카테고리는 11번으로, 11번 카테고리 이하 총 3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대기 상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최진호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로 유러피언투어 직행 시드(16번 카테고리)를 얻어 대기 순번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KPGA투어 대상포인트는 10위이지만, 시즌 말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큐스쿨 예선 1차전 면제권을 차순위자 자격으로 얻어 유러피언투어 큐스쿨 최종라운드까지 오른 박은신도 있다. 박은신은 최종라운드에서 순위안에 들지 못하며 풀 시드 획득은 실패했지만 부분 시드를 얻어 유러피언투어 도전장을 냈다. 박은신은 이번 대회에서 카테고리 22번으로 최하위 순번으로 출전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조락현 역시 대기 순번에 이름을 올렸다. 중학교 시절 미국으로 골프 유학을 한 조락현은 지난 2014년 프로로 전향했고 차이나 투어 4년 차이던 지난해 차이나투어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상금 순위 1위를 확정했다. 이에 조락현은 최진호와 같은 16번 카테고리의 유러피언 시드를 얻어 출전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한국 선수들이 깜짝 우승과 출전 기회를 기다리는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는 바로 더스틴 존슨(미국)이다. 이번 달 PGA투어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왕중왕의 면모를 과시한 세계 랭킹 1위 존슨은 이번 대회에 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심산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 랭킹 6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9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의 뒤를 이어 부활을 예고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지난 시즌 유러피언투어를 제패한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까지 쟁쟁한 스타들이 출전해 치열한 우승컵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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