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부활 예고' 매킬로이, "목표는 세계 랭킹 1위 탈환"

2018-01-15 10:20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로리 매킬로이(29, 북아일랜드)가 유러피언투어를 통해 올해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매킬로이는 오는 1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아부다비의 아부다비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리는 HSBC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해 유러피언투어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단 1승도 수확하지 못하고 9년 만에 무관으로 필드를 떠났던 매킬로이는 2018년을 맞는 각오가 대단하다.

매킬로이의 가장 큰 목표는 세계 랭킹 수직 상승이다. 지난해 매킬로이의 세계 랭킹은 11위에서 마감됐다. 올해 역시 대회에 아직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세계 랭킹은 11위로 톱10 밖으로 밀려났다.

이에 매킬로이는 세계 랭킹 1위 탈환을 목표로 했다. 미국골프전문매체 골프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올해 가장 큰 목표중에 하나는 세계 랭킹 1위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나 자신을 누군가와 비교할 필요가 없기 떄문에 세계 랭킹에 크게 관심은 없다"고 하면서도 "그럼에도 랭킹 1위를 목표로 하는 것은 좀 더 낙관적이고, 집중적이고, 동기 부여가 되며, 목적이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고 했다.

복귀전을 앞 둔 매킬로이는 지난 13일 중국에서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심장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밝혔다. 이 병으로 인해 심장의 좌심실이 두꺼워지고 작은 반흔 조직도 생겼지만 6개월마다 초음파 검사, 1년마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하면서 좋은 상태를 유지하면 크게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지난해 부진의 원인이었던 늑골 부상 또한 현재 투어를 뛰는 데 있어 아무 문제가 없다.

부활의 예고한 매킬로이의 첫 무대, 유러피언투어 HSBC에는 세계 랭킹 상위 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필두로 6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9위 헨릭 스텐손(스웨덴)등 이 그 주인공이다.

게다가 지난해 유럽의 제왕 토미 플릿우드를 비롯하여 폴 케이시, 매츠 피트릭, 로스 피셔, 대니 윌렛 등(이상 잉글랜드) 잉글랜드 선수들의 기세도 맹렬하다.

2012, 2014년 세계 랭킹 1위 등극 이후 4년 만에 1위 탈환을 예고한 매킬로이. 복귀전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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