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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최두호, 5R 전 스티븐스 KO시킬 것"

"재활 순조로워, 2개월 후쯤 스파링 가능"

2018-01-11 13:48

스파링 중인 정찬성. 사진=스포티비 제공
스파링 중인 정찬성. 사진=스포티비 제공
"최두호가 5라운드 전에 스티븐스를 KO시킬 것이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1, 코리안좀비 MMA)가 '수퍼 보이' 최두호(27, 부산팀매드)의 KO승을 예측했다.

최두호(랭킹 13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124 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5분 5라운드)에서 제레미 스티븐스(32·미국·랭킹 9위)와 격돌한다.

정찬성은 "두 선수 모두 한 방이 강력하기 때문에 판정까지 가지 않을 것"이라며 "최두호가 5라운드 전에 KO승을 거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스티븐스의 로킥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찬성은 "최근 스티븐스가 위협적인 로킥을 많이 보여줬다. 최두호가 이에 대해 충분히 대비했으리라 믿는다"고 했다.

객관적인 전력은 스티븐스가 앞선다. 스티븐스의 종합격투기 전적이 26승(17KO) 14패인데 반해 최두호는 14승(11KO) 2패다. 랭킹은 4계단 높다.

부상과 결혼 등으로 1년 1개월간 공백기를 거진 최두호와 달리 스티븐스는 매년 2~3경기를 꾸준히 뛰고 있기도 하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 길버트 멜렌데즈를 판정으로 꺾고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받았다.

정찬성은 재활 상황과 복귀 계획도 밝혔다. 그는 "재활이 순조롭다. 2개월 후쯤에는 스파링이 가능할 듯 싶다"며 "올해말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UFC 대회에 출전해 재밌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정찬성은 지난해 2월 데니스 버뮤데즈에 1라운드 KO승을 거뒀지만 이후 훈련하다가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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