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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 비어드, "PGA투어로 돌아오니 벅차"

김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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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8-01-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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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너선 비어드. 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조너선 비어드(40, 미국)이 2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1부 투어 복귀 시즌을 맞이했다.

지난 2001년 PGA투어에 입회한 비어드는 2002년 뷰익 챌린지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다.

이후 간간히 우승을 추가하던 비어드는 2010년 PGA투어 저스틴 팀버레이크-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대회에서 연장 4번째 승부가 치러진 17번 홀(파3)에서 짜릿한 홀인원을 연출하며 통산 4승을 기록하는 명장면을 남기기도 했다.

2002년 부터 2014-2015시즌까지 통산 5승을 쌓으며 가늘고 길게 투어 생활을 지속한 비어드였지만 2016년 비어드의 무대는 웹닷컴 투어였다.

하지만 웹닷컴(2부) 투어의 생활도 녹록치는 않았다. 2016년 20개 대회에 출전해 최고 성적 3위를 한 차례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부진했다. 뿐만 아니라 출전 대회 중 10개 대회에서 컷탈락을 하기도 했다.

2017년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18개 대회에 출전해 컷 탈락은 6차례에 그쳤다. 10월 웹닷컴 투어 챔피언십 이전까지 최고 성적도 공동 5위에 그쳤다. 하지만 비어드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 웹닷컴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웹닷컴 챔피언십에서 무려 24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PGA투어 시드를 손에 쥔 비어드 이미 2017년 시작한 2017-2018시즌 샌더슨 파머스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소니 오픈이 이번 시즌 5번째 무대지만, 새해 첫 대회를 맞이해 더욱 들뜬 모습이었다.

미국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의 보도에 따르면 비어드는 "지난 2년, 웹닷컴 투어에 출전하면서 1부 투어 대회에 출전할 기회가 몇 번 주어졌지만 성적을 내기는 어려웠다"고 하며 "코스도 잘 알지 못했고, 가족들과의 긴 여행이 될 줄 몰랐던 것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인터뷰를 통해 "가족과 함께 약 2주 간 하와이에 머물고 있다"고 밝힌 비어드는 "이 곳에는 가족들과의 추억이 쌓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손목 수술이후 또 다시 슬럼프를 걷고 있는 비어드는 "우승을 위해서가 아니라 상금을 벌어 투어 카드를 지키기 위해 뛰고 있다"며 가늘고 긴 투어 생활이 지속됐으면 하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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