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존 람, 세계 톱3 안착…우즈, 스피스, 매킬로이 이은 네 번째 영건

2018-01-09 11:44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존 람(23, 스페인)이 세계랭킹 3위로 올라섰다.

존 람은 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끝난 대회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6타를 기록, 준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에 힘입어 존 람은 이날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제치고 세계랭킹 3위로 올라섰다. 존 람이 세계랭킹 톱3로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세에 세계랭킹 톱3에 이름을 올린 존 람은 타이거 우즈,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어린 나이에 톱3에 오른 선수로 기록됐다.

지난 시즌 신인으로 활약한 존 람은 돌풍의 핵이었다.

지난 시즌 세계랭킹 137위에서 루키 시즌을 보낸 존 람은 11개월 만에 133계단을 뛰어올랐다. 존 람은 루키 시즌 6번째 출전 대회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단숨에 PGA투어 챔피언이 됐고, 특급 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에서 준우승, 공동 3위 등을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유러피언투어 신인왕, 세계랭킹 4위로 2017년을 마친 존 람은 새해 첫 대회부터 눈에 띄는 실력을 보여주며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존 람의 세계랭킹 1위 등극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존 람의 올 시즌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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