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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최두호 "올해는 한국선수 2승으로 시작하겠다"

2018-01-08 15:21

최두호. 사진=스포티비 나우 제공
최두호. 사진=스포티비 나우 제공
"올해는 한국 선수의 2승으로 시작하겠다."

'코리안 수퍼보이' 최두호(27, 부산팀매드/사랑모아통증의학과)가 필승 각오를 다졌다.

최두호는 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124 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5분 5라운드)에서 제레미 스티븐스(32, 미국)와 대결한다.

세인트루이스에서 적응 훈련 중인 최두호는 지난해 한국인 UFC 파이터 성적이 2승 6패로 부진했던 사실을 언급하자 "올해는 동반 출전하는 강경호와 함께 2승으로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군 제대 후 3년 4개월 만에 돌아오는 강경호(31, 부산팀매드)는 언더카드 1경기(밴텀급)에서 경기한다. 상대는 구이도 카네티(39, 아르헨티나).

최두호는 2016년 12월 컵 스완슨(미국)과 경기 후 어깨 부상과 재활로 1년 1개월간 쉬었다. 공백기에 대해서는 "팬들을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 오래 준비한 만큼 더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최두호는 결혼한 지 1년이 채 안 된 새신랑답게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아내의 격려가 힘이 되었느냐는 질문에 "아내가 지난해 말 라스베이거스 기자회견에는 왔었는데, 개인사정으로 경기는 직접 보지 못하게 됐다"며 "물심양면으로 힘이 된다. 항상 고맙다"고 했다.

스티븐스는 최근 "내가 최두호를 이겨도 슬퍼하지 말라"며 국내 격투기팬을 도발했다. 랭킹 13위인 최두호가 랭킹 9위 스티븐스를 꺾고 톱10 진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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