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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언더파' 존슨,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8타 차 우승...김시우 10위

김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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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8-01-0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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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 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새해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30만 달러)에서 합계 24언파 268타를 기록해 2위 존 람(스페인)을 8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8일(이하 한국시간)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 플렌테이션 코스(파73, 7452야드)에서 막을 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단연 존슨을 위한 무대였다. 2일 연속 같은 파 4홀에서 이글 등 샷을 날리는 족족 핀에 붙었다. 물오른 샷 감을 뽐낸 존슨의 독주를 막을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2016-2017시즌 우승자들에게 출전권이 주어져 세계 랭킹 톱5 등 총 34명의 강자들이 출전해 왕중왕전의 분위기를 뽐낸 이 대회에서 존슨의 상승세는 무서웠다. 1라운드에서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에 올랐던 존슨은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 2위 그룹과 2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고, 4라운드의 기세는 두말할 나위 없었다.

3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우승 청신호를 알린 존슨은 5번 홀(파5)과 6번 홀(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았다. 이어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홀에서 4타를 줄인 존슨은 이 때 이미 우승을 예감했다.

2타 차 2위로 존슨과 한 조에서 경기를 했던 브라이언 하먼(미국)은 전반 홀에서 1타를 잃어 5타 차로 멀어졌고, 추격자들과도 역시 5타 차 이상 벌어진 상황이었다.

여유를 찾은 존슨은 11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곧 12번 홀(파4)이었다. 지난 3라운드에서 약 67m의 샷 이글을 기록했던 행운의 홀에서 존슨은 다시 한 번 행운을 노렸다. 티 샷은 홀을 향해 날아갔고, 페어웨이에 떨어져 지난 3라운드와 같이 홀을 향해 구르던 존슨의 볼은 홀컵과 약 12cm 거리에 멈춰섰고, 알바트로스가 될 뻔한 아쉬운 이글이 연출됐다.

샷 감을 한 껏 끌어올린 존슨은 14번 홀(파4)과 15번 홀(파5), 16번 홀(파4)등 3개 홀에서 연속 버디쇼를 펼치며 독주로 최종 라운드를 마쳤다.

4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기록한 존슨은 합계 24언더파 268타로 새해 첫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8타 차 2위는 존 람(스페인)이 차지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기록한 존 람은 합계 16언더파로 단독 2위다. 이어 존슨과 한 조에서 우승 사냥에 나섰던 브라이언 하먼(미국)은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에 그쳐 합계 15언더파로 3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출전한 김시우(23, CJ대한통운)는 단독 10위에 자리했다. 지난 1라운드에서 높은 그린 적중률로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로 좋은 출발을 했던 김시우는 2, 3라운드에서 샷이 다소 무여졌고 선두권을 추격하지 못하며 우승과 멀어졌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김시우는 날카로운 아이언 샷감을 되찾았다. 비록 김시우의 드라이버 비거리는 258.5야드에 불과했으나 88.89%에 달하는 그린 적중률을 앞세워 버디 사냥에 나섰다.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합계 11언더파 281타로 순위를 2계단 끌어 올려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이 대회 디펜딩 챔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4언더파 288타로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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