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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 vs 10연패' LG, 외나무다리에서 웃었다

2018-01-06 17:08

김종규. (사진=KBL 제공)
김종규. (사진=KBL 제공)
LG는 지난해 12월20일 오리온전 승리 이후 내리 6경기를 졌다. kt의 상황은 더 심각했다. 지난해 12월8일 삼성전이 마지막 승리. 10경기를 연이어 패했다. 새해 승리를 거두지 못한 유이한 팀이다.

그런 LG와 kt가 만났다. 말 그대로 외나무다리 승부였다.

승자는 LG였다. LG는 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kt와 홈 경기에서 82-70읋 승리했다. 6연패를 끊은 LG는 11승20패로 7위 삼성(14승17패)을 3경기 차로 쫓았고, kt는 11연패 수렁에 빠졌다. 4승27패 최하위다.

1쿼터부터 치고 나갔다. 김종규가 1쿼터에만 9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주도했고, 에릭 와이즈도 8점 5리바운드를 보탰다.

사실 LG가 6연패를 당한 시점은 아이러니하게도 김종규의 복귀 시점과 맞물린다. 지난해 12월23일 김종규가 부상에서 복귀한 SK전부터 6연패에 빠졌다. 그나마 5점 차 이내로 진 2경기는 김종규가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김종규가 키 플레이어인 셈이었다.

김종규의 활약 덕분에 1쿼터를 27-11로 크게 앞섰다. 김종규는 4쿼터까지 24분23초를 뛰면서 18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복귀 후 가장 좋은 성적.

결국 승부는 1쿼터 이후 역전 허용 없이 승부를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43-35, 8점 차로 쫓긴 것이 가장 근접한 스코어일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특히 어시스트에서 25-12로 크게 앞섰다. 김시래는 홀로 13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한편 전자랜드는 오리온을 89-76으로 격파했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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