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1000억원 수비수 판데이크의 환상 데뷔전

2018-01-06 08:30

피르힐 판데이크. (사진=FA컵 트위터)
피르힐 판데이크. (사진=FA컵 트위터)
몸값 1000억 수비수의 환상적인 데뷔전이었다.

리버풀은 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수비수 피르힐 판데이크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지난해 12월28일 이적료 7500만 파운드(약 1000억원)을 지불하고 사우샘프턴의 네덜란드 수비수 판데이크를 영입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8900만 파운드 다음으로 비싼 이적료. 수비수로서는 뱅자맹 멘디의 5000만 파운드를 넘어선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판데이크는 1월 이적시장이 열린 뒤 리버풀이 합류했다. 그리고 6일 FA컵 에버턴전에서 리버풀 데뷔전을 치렀다.

제임스 밀너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길피 시구르드손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판데이크는 안정적이었다. 신체조건을 앞세워 에버턴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게다가 기대하지 않았던 골까지 터뜨렸다.

판데이크는 후반 39분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었다. 머지사이드 더비를 끝내는 결승골이었다.

판데이크는 경기 후 BBC를 통해 "대단한 밤이었다. 이 선수들과 뛰다니 환상적이다. 이번 골은 나와 가족에게 정말 특별하다"면서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안필드에서 뛰는 것은 모든 선수들이 꿈꾸는 일이다. 골까지 넣어 더 특별한 순간이 됐다"고 활짝 웃었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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