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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신임 영진위원장으로 '오석근 감독' 임명

2018-01-05 16:22

영화진흥위원회 신임 오석근 위원장. (사진=문체부 제공)
영화진흥위원회 신임 오석근 위원장. (사진=문체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영화진흥정책을 집행할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위원장으로 오석근 영화감독을 임명한다고 8일 밝혔다. 임기는 3년.

신임 오 위원장은 영화감독,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장, 부산영상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내면서 다양한 영화현장 경험과 이해를 쌓았다.

문체부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진흥위원회의 조직 혁신 및 영화계 신뢰 회복과 더불어 영화산업 공정환경 조성, 독립·예술영화 생태계 활성화 등 영화산업의 발전과 영상문화 진흥의 토대를 마련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했다.

영진위는 지난 정권에서 적폐로 지적받은 대표적 기관이다. 세월호를 소재로 한 영화 '다이빙벨'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하지 못하게 하는 등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실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로 인해 문체부는 산적한 영화계 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영화계와의 소통과 화합을 잘 이끌어낼 수 있는 경험과 역량을 갖춘 인사를 선임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후보자를 골라나갔다.

신임 위원장 임명은 공개모집과 영화계 대표 인사들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 및 추천 절차를 거쳤다.

이번 신임 영진위원장 임명으로 작년 6월 19일 전임 위원장 사퇴 이후 8명의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임명을 거쳐 9인 위원회 구성이 완료됐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신임 영진위원장 임명으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 이후 실추된 영화진흥위원회의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다양한 영화정책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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