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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선수단 재계약 마무리…'144.7%' 김동엽, 최고 인상률

2018-01-05 15:35

SK 와이번스 김동엽. (사진=SK 제공)
SK 와이번스 김동엽. (사진=SK 제공)
비상을 꿈꾸는 '비룡 군단' SK 와이번스가 선수단 연봉 재계약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2018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SK는 5일 "2018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 선수 52명 전원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김동엽은 님 내 연봉 인상률 1위(144.7%)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풀타임 외야수로 활약한 김동엽은 1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393타수 109안타) 22홈런 70타점의 호성적을 거뒀다. 성장세를 인정받은 그는 지난해 연봉(4700만원)에 6800만원 인상된 1억1500만원에 계약서에 사인했다.

팀 내 최고 인상액의 주인공은 나주환이었다. 연봉 1억 5천만원에서 100% 인상된 3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내야 멀티 자원인 나주환은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1(419타수 122안타) 19홈런 65타점을 기록했다.

29홈런 73타점으로 SK 타선이 '홈런 군단'으로 거듭나는 데 크게 일조한 한동민은 114.3% 인상된 1억 5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데뷔 다섯 시즌 만에 12승 7패로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긴 투수 박종훈은 100% 인상된 2억원에, 개인 통산 최다 이닝(155⅓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투수로 떠오른 문승원은 104.5% 오른 9천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도 불펜에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준 박정배(1억 4천만원·75% 인상),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해 제 역할을 해준 노수광(1억 3천만원·91.2% 인상)의 연봉도 올랐다.

계약을 마무리한 SK 염경엽 단장은 "빠른 시간 안에 선수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내년 시즌 전력 구성을 마친 것은 팀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힐만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과 함께 다가올 시즌을 잘 준비해서 새로운 도약을 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는 1월 30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위치한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개최하는 1차 스프링캠프를 시작으로 2018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SK와이번스 2018년도 연봉 재계약 현황 - 2018년 연봉(17년 연봉/변동액/변동률). (사진=SK 제공)
SK와이번스 2018년도 연봉 재계약 현황 - 2018년 연봉(17년 연봉/변동액/변동률). (사진=SK 제공)


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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