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우즈, 복귀전은 8승 수확한 텃밭 토리 파인즈서

2018-01-05 09:19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 미국)가 오는 25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690만 달러)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지난해 2월 유럽프로골프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를 마치고 허리 통증으로 기권을 선언했던 우즈는 4월 허리 수술을 마친 뒤 재활에 매진했다.

비록 지난 5월 승용차 안에서 혼미한 정신으로 잠을 자다가 경찰에 체포되어 파장을 일으키긴 했지만, 이는 결국 허리 통증으로 인해 복용한 진통제의 부작용으로 밝혀졌다.

우여곡절 끝에 우즈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PGA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오랜만에 경기를 치렀다. 총 18명의 출전 선수 중 공동 9위로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친 우즈는 오는 25일 PGA투어 정식 복귀전을 치른다.

우즈는 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2018년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과 제네시스 오픈으로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며 복귀 소식을 알렸다.

우즈의 복귀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은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 클럽 남코스에서 막을 올린다.

우즈는 지난해 역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17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바 있다.

우즈의 복귀전으로 이 대회가 낙점되는 이유는 이 대회가 치러지는 토리 파인즈 골프 클럽이 우즈가 8승을 수확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특히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우즈는 이 대회장에서 4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 중 2008년에 이 대회장에서 들어올린 우승컵이 우즈의 가장 최근 메이저 우승인 US오픈 우승컵으로 우즈는 이 대회장과 연이 깊다.

한편, 우즈는 복귀전을 치른 이후 다음달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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