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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오달수가 밝힌 '조선명탐정' 장수 비결

2018-01-03 13:48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스틸컷. (사진=쇼박스 제공)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스틸컷. (사진=쇼박스 제공)
영화 '조선명탐정'이 3년 만에 세 번째 시리즈로 돌아온다.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 3')은 명탐정 김민(김명민 분)과 서필(오달수 분)이 괴마의 출몰과 함께 시작된 연쇄살인사건을 추적하는 사극 수사물이다. 이번에는 배우 김지원이 기억을 잃은 괴력의 여인 역을 맡아 두 사람과 힘을 합친다.

시리즈물이 거의 없는 국내 영화계에서 '조선명탐정'은 벌써 세 편 째 시리즈로 제작되며 그 지평을 넓히고 있다. 1편부터 3편까지 함께 해 온 김명민과 오달수로서는 '조선명탐정'에 대한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김명민은 3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어떤 의무감이 생기는 것 같다. 설날에는 '조선명탐정'을 꼭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있다. 4탄, 5탄까지 계속 가고 싶다"고 바람을 이야기했다.

이어 "어떤 획을 긋는 장르를 개척한 느낌이다. 설날에 기다려지는 영화라 관객들과 세월을 같이 하는 것 같기도 하다. 더 나은 속편을 만들어야 한다는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오달수는 "시리즈로 가는 것이 힘든데, 시나리오가 재미있어지면서 그걸 시작으로 진화하는 게 '조선명탐정'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관객들이 원하지 않는 시리즈는 만들 필요가 없다. 만약 3편에 관객들이 사랑을 준다면 반드시 4편이 만들어질 것이고, 나 또한 더 나은 연기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번 3편은 2편에서의 아쉬움을 보완했기에 배우나 감독할 것 없이 새로운 기대를 걸고 있다.

한 번도 시리즈의 메가폰을 놓지 않았던 김석윤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속편에 대한 아쉬움이 커서 완성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조금 더 완성도 있고,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보자고 해서 기획 단계부터 고심에 고심을 거친 작품이다. 앞선 시리즈보다는 훨씬 더 기대 이상의 작품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달수 또한 "3편에서 반전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정말 그랬고 개인적으로는 슬픈 감정도 느껴져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몇 년을 함께 호흡한 만큼, '조선명탐정'의 현장 분위기는 여타 영화들과는 다르다. 서로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더 가족 같고 누구든 한 번쯤 겪어 보고 싶은 분위기를 자랑한다.

김명민은 "현장에서 누구 하나 인상을 쓰는 사람이 없다. 다른 현장에서 마음을 다치면 우리 현장에 와서 힐링한다"면서 "감독님이 현장 운용을 잘해서 모두 한 마음으로 움직인다. 이런 가족같은 분위기가 3편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본다. 계속 갈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다"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오는 2월 설 연휴에 맞춰 개봉한다.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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