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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티 모 노쇠했다"…로드FC 명현만, 승리 자신

3월 10일 로드FC 무제한급 타이틀전서 격돌

2018-01-03 11:49

"마이티 모 노쇠했다"…로드FC 명현만, 승리 자신
"마이티 모는 노쇠했다. 2차전은 쉽게 이기겠다."

명현만(33)이 마이티 모(48, 미국) 전 승리를 자신했다. 명현만은 3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샤오미 로드FC 046 무제한급 타이틀전에서 마이티 모와 격돌한다. 명현만의 종합격투기 첫 타이틀전이자 마이티 모의 3차 방어전이다.

둘은 2016년 4월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결승에서 한 차례 격돌했다. 당시 명현만은 타격에서 마이티 모를 효과적으로 공략했지만, 그라운드 기술에 약점을 드러내며 3라운드 서브미션패했다.

명현만은 "2차전은 1차전 때와 다를 것이다. 경기에 대한 연구를 거듭했다. 스스로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종합격투기 초보 티를 벗었다"며 "반면 마이티 모는 큰 변화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명현만의 올해 목표는 무제한급 챔피언 등극이다. 자신감도 넘친다. 명현만은 마이티 모에 대해 "스타일이 단순하고 노쇠했다. 발이 더 느려졌다"며 "클린치에 대한 부담만 없다면 내가 받아치거나, 마이티 모가 느려졌을 때 공격하면 된다"고 했다.

이어 "이전 경기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마이티 모를 쉽게 이기겠다. 화끈한 경기로 '기대해도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며 "올해 챔피언이 된 뒤 방어전도 계속 치르고 싶다. 명경기를 많이 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명현만은 공교롭게도 지난해 아오르꺼러·크리스 바넷과 치른 두 경기에서 잇따라 로블로 반칙을 저질렀다. 그는 "내 잘못과 실수로 경기를 망쳐서 아쉽다. 두 선수에게 다시 한 번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팬 분들께도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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