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데얀 떠난 서울, '대학 최대어' 조영욱 품었다

2018-01-02 14:15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대학무대 최고의 공격수 조영욱은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2018 K리그 클래식에 데뷔한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대학무대 최고의 공격수 조영욱은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2018 K리그 클래식에 데뷔한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FC서울이 '한국 축구의 차세대 공격수' 조영욱을 품었다.

K리그 클래식 FC서울은 2일 대학무대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조영욱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현재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제주도에서 전지훈련하고 있는 조영욱은 4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는 등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조영욱은 차세대 한국 축구를 이끌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많은 축구팬으로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흡사하다는 평가도 받았다.

그동안 서울을 대표하는 공격수였던 데얀과 재계약을 맺지 않은 서울은 조영욱의 영입을 통해 2018시즌의 새로운 출발을 노린다. 서울은 지난 2005년 박주영을 영입하며 얻은 유무형의 효과를 조영욱을 통해 다시 한번 맛본다는 구상이다.

1999년생으로 178cm, 73kg의 단단한 체구의 조영욱은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골 감각이 강점이다. 엘리트 코스를 두루 거치며 2016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받는 등 검증된 미래 자원이다.

고려대 입학과 함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U리그 12경기에서 6골을 넣어 우승도 맛봤다. 서울은 비록 데얀과 이별은 아쉽지만 조영욱을 통해 새로운 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FC서울은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를 앞둔 미드필더 신진호와 재계약도 마무리해 2018시즌을 대비한 전력 구성을 이어가고 있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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