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포항, 챌린지 성남에서 MF 이후권 영입

2018-01-02 09:18

이후권.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이후권.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가 미드필더 이후권(28)을 영입했다.

포항은 2일 "K리그 챌린지 성남의 수비형 미드필더 이후권을 FA로 영입해 중원을 보강했다"고 전했다.

이후권은 2013년 챌린지 부천에서 데뷔했다. 이후 상주와 성남을 거쳐 포항에 새 둥지를 틀었다. K리그 통산 성적은 91경기 4골 6도움. 클래식 무대에서는 25경기를 소화했다.

포항은 "은퇴한 황지수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라면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의 살림꾼 역할을 한다. 프로 데뷔 후 풀백으로도 활약한 스피드를 바탕으로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상대 길목을 차단하는 수비력으로 주목 받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후권은 고등학교 시절 독일로 축구 유학을 떠난 경험도 있다. 또 광주에서 포항으로 이적한 공격형 미드필더 김민혁과 광운대 시절 룸메이트로 지낸 만큼 포항의 기대도 크다.

포항은 "호주 국가대표 출신 올리버 보자니치, 브라질에서 온 김현솔, 신인 양태렬 등과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후권은 3일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4일 시작되는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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