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811경기' 벵거 감독, 퍼거슨 감독 넘어 EPL 최다 출전 신기록

2018-01-01 13:45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전설적인 명장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넘어 EPL 최다 출전 감독이 됐다. (사진=스쿼카풋볼 트위터 캡처)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전설적인 명장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넘어 EPL 최다 출전 감독이 됐다. (사진=스쿼카풋볼 트위터 캡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사령탑 아르센 벵거(68)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공 시대를 일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넘어 리그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벵거 감독이 지휘하는 아스널은 1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브로미치의 더 호손스에서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과 2017~2018 EPL 21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지만 벵거 감독은 EPL 811번째 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지난 1996년 10월 아스널의 사령탑에 오른 이후 21년 만에 이룬 성과다.

벵거 감독의 811경기 출장 기록은 1992년 EPL이 도입된 이후 퍼거슨 전 감독이 작성한 810경기를 넘어서는 리그 최다 기록이다.

벵거 감독은 EPL 811경기에서 468승 198무 145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 세 번의 리그 우승, 일곱 차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달성했다.

퍼거슨 감독은 자신의 기록을 넘어선 벵거 감독에 축하의 말을 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리그 감독협회를 통해 "810경기를 이끌었던 내 기록을 넘은 벵거 감독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 기록은 팀에 최고 수준으로 헌신하는 것과 최고의 관리를 보여준 환상적인 이정표다"라며 "그의 기록은 미래에도 깨지지 않을 것이다. 진심으로 놀라운 경력 그리고 아스널과 축구 헌신을 위한 활약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810경기에서 528승 168무 114패의 성적을 거뒀다. 리그 우승은 13차례였다.

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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