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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의 해가 밝았다

2월과 3월에 차례로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개막

2018-01-01 06:00

2018년 새해가 밝았다. 오는 2월과 3월에는 오랫동안 평창과 강릉, 정선 일대에서 준비한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이 차례로 열린다. 이한형기자
2018년 새해가 밝았다. 오는 2월과 3월에는 오랫동안 평창과 강릉, 정선 일대에서 준비한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이 차례로 열린다. 이한형기자
2018년의 첫 태양과 함께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이 더욱 가까워졌다.

1월 1일을 기점으로 2월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은 약 한 달여, 3월 9일 개막하는 동계패럴림픽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사실상 대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셈이다.

대회 기간 평창과 강릉, 정선 일대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은 1988년 서울 올림픽과 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다. 대회에 쓰일 12개 경기장과 개·폐회식에 사용될 올림픽 플라자는 일찌감치 완공되어 대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쇼트트랙 심석희와 최민정,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 그리고 피겨스케이팅의 최다빈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기대할 만한 선수들이다.(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박종민 기자)
쇼트트랙 심석희와 최민정,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 그리고 피겨스케이팅의 최다빈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기대할 만한 선수들이다.(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박종민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 역대 최대 선수단으로 최고 성적 도전

평창 동계올림픽은 빙상과 스키, 아이스하키, 루지, 봅슬레이·스켈레톤, 바이애슬론, 컬링까지 7개 종목에 총 10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의 특수성 때문에 일부 국가의 안보 우려와 동계스포츠 최강국 러시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로 공식 출전이 금지되는 등 여러 악재에도 지난 소치 대회의 88개국을 뛰어넘어 역대 최대 규모인 전 세계 95개국에서 65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안방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한국도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전 종목 출전권을 모두 획득한 가운데 최대 150명까지 출전 선수단의 규모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난 소치 대회의 6개 종목 71명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참가 선수단의 규모가 커진 만큼 목표하는 성적도 상향됐다. 한국의 동계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 2010년 밴쿠버 대회의 종합 5위다. 당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빙상 외 종목에서의 메달 수확 가능성이 커지며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로 종합순위 4위를 기대한다.

2018 평창 패럴림픽에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6개 종목 출전권을 확보 신의현은 동계패럴림픽 출전 역사상 최초로 한국이 금메달을 기대하는 선수다.(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18 평창 패럴림픽에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6개 종목 출전권을 확보 신의현은 동계패럴림픽 출전 역사상 최초로 한국이 금메달을 기대하는 선수다.(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 평창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金의 영광을 노린다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까지 6개 종목에 80개의 금메달을 두고 50여개국 1700여명의 선수단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설상과 빙상 종목에 고르게 메달이 나뉘어 있는 동계올림픽과 달리 동계패럴림픽은 빙상에는 아이스하키와 휠체어컬링까지 두 개의 메달이 전부다. 나머지는 모두 설상 종목에 분배됐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비교해 저조한 국민적 관심 속에 열리지만 한국 선수단은 그 어느 때보다 뛰어난 성적을 목표로 한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후 사상 최초로 전 종목에 참가 선수단을 파견한다. 선수 39명, 임원 32명 등 총 83명이 참가해 사상 첫 금메달을 포함해 총 4개의 메달(금1, 은1, 동2)개로 종합순위 10위의 역대 최고 성적을 기대한다.

동계패럴림픽 출전 역사상 한국이 가져온 메달은 단 두 개뿐이다.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 알파인스키 대회전의 한상민과 2010년 밴쿠버 대회 휠체어 컬링이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6개 종목 출전권을 확보한 신의현(창성건설)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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