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EPL 1강’ 맨시티, 새해 앞두고 부상 날벼락

팰리스 원정서 제주스-데브라이너 동반 부상

2018-01-01 00:05

맨체스터 시티는 19경기 연승 도전이 무산된 크리스털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에이스' 케빈 데브라이너의 부상까지 악재를 만났다.(사진=맨체스터시티 공식 트위터 갈무리)
맨체스터 시티는 19경기 연승 도전이 무산된 크리스털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에이스' 케빈 데브라이너의 부상까지 악재를 만났다.(사진=맨체스터시티 공식 트위터 갈무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1강’ 맨체스터 시티가 새해 출발을 앞두고 최악의 악재를 만났다.

맨체스터 시티는 3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이 경기에서 19연승에 도전했던 맨시티는 선수단의 체력 고갈이 드러나며 아쉬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연승 도전은 무산됐지만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무패기록을 21경기(19승2무)로 늘렸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결과보다 안타까운 것은 두 명의 핵심 선수를 부상으로 잃을 위기라는 점이다. 맨시티는 전반 23분 선발 출전한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가, 후반 추가시간에는 케빈 데브라이너가 쓰러졌다. 제주스와 데브라이너 모두 상대 선수와 충돌로 각각 무릎과 발목을 다쳤다.

제주스는 자신의 심각한 부상은 직감한 듯 눈물을 흘렸고, 결국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소 1~2달의 공백이 불가피하다고 큰 부상 소식을 전했다.(사진=맨체스터시티 공식 트위터 갈무리)
제주스는 자신의 심각한 부상은 직감한 듯 눈물을 흘렸고, 결국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소 1~2달의 공백이 불가피하다고 큰 부상 소식을 전했다.(사진=맨체스터시티 공식 트위터 갈무리)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제주스는 확실하게 부상이다. 아마 한두 달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울며 그라운드를 떠난 소속선수의 심각한 상태를 소개했다. 반면 “데브라이너는 확실하지 않다. 어쩌면 운이 좋을 수도, 그 반대일 수도 있다.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제주스와 데브라이너는 올 시즌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핵심이다. 제주스의 맹활약에 기존 맨시티의 주전 공격수였던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거취에 불만을 느껴 이적을 고려 중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올 정도다. 데브라이너 역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다 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화력을 이끄는 자타공인 ‘에이스’다.

자칫 둘의 부상 공백이 길어질 경우 맨시티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깜짝 영입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맨시티는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의 영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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