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K리그 복귀설’ 이청용, 맨시티전 깜짝 출전

팰리스는 맨시티와 0-0 무승부로 19연승 저지

2017-12-31 23:39

최근 K리그 복귀설이 제기되는 등 소속팀 내 불안한 입지가 계속되는 이청용은 31일 맨체스터 시티와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 후반 추가시간 약 2달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박종민기자
최근 K리그 복귀설이 제기되는 등 소속팀 내 불안한 입지가 계속되는 이청용은 31일 맨체스터 시티와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 후반 추가시간 약 2달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박종민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깜짝 등장한 크리스털 팰리스가 맨체스터 시티의 대기록을 저지했다.

이청용은 3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 후반 추가시간 교체 출전했다.

최근 소속팀에서의 불안한 입지 탓에 K리그로 복귀설이 제기됐던 이청용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추가시간 부상당한 제이슨 펀천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10월 25일 브리스톨 시티와 리그컵 이후 약 2개월 만에 나서는 실전이다. 하지만 경기 내에 영향력을 발휘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비록 이청용의 활약은 미비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는 압도적인 리그 선두를 달리는 맨체스터 시티의 연승행진을 저지하는 엄청난 공을 세웠다. 쉴 새 없이 경기를 치르며 다소 체력이 고갈된 듯한 맨시티를 상대로 경기 내내 대등한 양상을 이어온 팰리스는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개막 후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는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에서 위기를 맞았지만 극적인 무승부로 무패 기록을 21경기째 이어갔다.(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트위터 갈무리)
올 시즌 개막 후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는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에서 위기를 맞았지만 극적인 무승부로 무패 기록을 21경기째 이어갔다.(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트위터 갈무리)
이 결과로 맨시티의 리그 연승 행진은 18경기에서 멈췄다.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기록한 19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하지만 무패 기록은 21경기(19승2무)로 계속됐다.

팰리스는 4승7무10패(승점19)가 되며 강등권 탈출을 위한 승점 확보에 성공했다. 이날의 무승부는 사실 팰리스에게 다소 아쉬울 수 있는 결과다.

팰리스는 맨시티가 높은 점유율에도 확실한 마무리를 짓지 못하는 덕에 경기 막판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어왔다. 결국 후반 45분 윌프리드 자하가 라힘 스털링에 밀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루카 밀리보예비치가 때린 슛이 에데르송의 발에 걸려 골로 인정되지 못했다. 덕분에 맨시티는 연승 기록은 무산됐지만 리그 무패는 이어갈 수 있었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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