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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도로공사, 흥국생명 잡고 연승모드 재시동

2017-12-31 18:56

한국도로공사 이바나와 정대영이 31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한국도로공사 이바나와 정대영이 31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승 행진을 중단했던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제물로 다시 시동을 걸었다.

도로공사는 31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16-25 25-23 25-18 18-25 15-13)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7일 현대건설전에 패해 8연승을 마감했던 도로공사는 흥국생명을 제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승점 36(12승 5패)을 확보해 단독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블로킹(12-7)과 서브(4-1)는 흥국생명이 앞섰다. 하지만 승부는 집중력에서 갈렸다.

흥국생명은 1세트를 따내고 2세트에서도 17-13으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이재영의 스파이크가 배유나의 손에 걸리고 크리스티나의 백어택마저 라인을 벗어나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결국 21-21에서 이한비의 회심의 공격이 이효희의 블로킹에 막혀 역전을 허용했고 2세트를 내줬다.

주도권을 빼앗은 도로공사는 3세트를 따내고 한발 앞서갔다. 승부는 5세트까지 이어졌지만 주전 선수의 고른 활약이 돋보인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제압했다.

도로공사는 이바나(27득점), 배유나(17득점), 박정아(11득점), 정대영(10득점)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의 '쌍두마차' 크리스티나와 이재영은 각각 33득점, 25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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