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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 박은혜 "우리 영화가 해선 안 될 말 하나"

줄어든 상영 시간에 아쉬움 토로

2017-12-31 16:52

'강철비' 포스터
'강철비' 포스터
박은혜(자료사진/황진환 기자)
박은혜(자료사진/황진환 기자)
"400만 못 가게 하려고 작정한 걸까."

배우 박은혜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강철비' 상영 시간이 줄어든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박은혜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철비' 상영 시간표를 캡처한 사진과 함께 "주말에 강철비 보라는 겁니까. 400만 못 가게 하려고 작정한 걸까. 거의 모든 극장에서 인기 많은 영화 시간대를 이렇게 주는 이유가 뭘까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우리 영화가 해서는 안 될 말을 하고 있나요? 인기가 없나요? 뭔가요. 한 번 더 보고 싶어서 조카랑 보려고 친정 근처 예매하려다가 너무 어이없어서. 다른 동네도 뒤져보니 화만 나네요. 참 너무하다는 생각뿐"이라고 덧붙였다.

박은혜는 '#독과점 #극장의갑질 #모든 영화인에게 닥칠 수 있는 악몽 같은 일 #더 심해지기 전에 보셔야할 듯합니다 #인생이 이렇지 #영화도 현실인 현실' 등의 해시태그도 달았다.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한 뒤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내려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변호인'을 연출한 양우석 감독의 신작으로 정우성과 곽도원이 주연을 맡았다.

지난 14일 개봉한 이 영화는 현재 손익분기점인 400만 돌파를 눈앞에 둔 상태다. 하지만, '신과 함께:죄와 벌'과 '1987'의 개봉 이후 스크린 수가 현저히 줄고 있다.

한편 박은혜가 게재한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CBS노컷뉴스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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