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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하빕, 바르보자 꺾고 25연승…"퍼거슨 붙자"

2017-12-31 14:31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하빕 누르마고메도프(29, 러시아)가 에드손 바르보자(31, 브라질)를 꺾고 25연승을 달렸다.

누르마고메도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19 코메인이벤트 라이트급 경기에서 바르보자에 3-0 심판 만장일치 판정승했다.

그래플링에서 바르보자를 압도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1라운드 초반 레그킥을 수 차례 허용했지만 개의치 않고 바로보자에게 접근하면서 태클 기회를 노렸다.

드디어 기회가 왔다. 하빕은 바르보자의 다리를 걸어 반대쪽으로 넘어뜨렸다. 이후 상위포지션에서 강력한 펀치와 엘보우를 적중시켜 차곡차곡 포인트를 쌓았다. 바르보자는 코에서 출혈이 일어나는 등 만신창이가 됐다.


2라운드. 바르보자는 이전 라운드에서 체력 소진이 컸던 탓에 스텝이 눈에 띄게 느려졌다. 반면 하빕은 펀치를 뻗으며 바르보자에게 다가간 뒤 또다시 그라운드로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밑에 깔린 바르보자는 압박하는 하빕의 파운딩을 맞기만 했다.

3라운드도 경기 양상은 이전 라운드와 비슷했다. 바르보자는 케이지에 몸을 붙인 채 하빕의 태클을 방어했다. 그러나 하빕은 뒤돌려차기를 두 차례 빗맞은 후 하빕을 그라운드로 끌어내렸다. 이후 상대 왼발을 꽉 죈 후 쉴 새 없이 파운딩을 적중시켰다. 바르보자는 종료 20여 초를 남기고 일어섰지만 역전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1년 1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승리한 하빕은 종합격투기에서 25연승을 달성했고, UFC에서는 9전 전승을 기록했다. 반면 바르보자는 3연승 끝에 1패를 안았다. 종합격투기 통산전적 19승 5패가 됐다.


하빕은 승리 후 옥타곤에서 "1시간만 더 주면 코너 맥그리거든, 토니 퍼거슨이든 누구와도 싸울 수 있다"며 "퍼거슨은 10연승 중이고 나는 25연승을 기록했다. 우선 퍼거슨과 싸우고 싶다"고 했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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