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포항 원클럽맨' 황지수, 은퇴 후 코치도 포항서

2017-12-29 09:37

포항에서만 프로생활을 했던 '원클럽맨' 황지수는 14년의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고 2018시즌부터는 포항에서 지도자로 변신한다.(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포항에서만 프로생활을 했던 '원클럽맨' 황지수는 14년의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고 2018시즌부터는 포항에서 지도자로 변신한다.(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현역 생활을 포항에서만 했던 황지수는 코치도 포항에서 시작한다.

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는 29일 황지수가 현역 은퇴 후 2018시즌 코칭스태프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황지수는 2004년 호남대 졸업 후 병역을 위해 팀을 떠났던 때를 제외하고 줄곧 포항 유니폼만 입고 K리그에서 활약한 K리그 대표 '원클럽맨'이다. 프로통산 320경기에 출전했고, 이는 포항 구단의 최다 출전 기록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많은 관심을 받는 포지션은 아니지만 성실하고 헌신적인 플레이가 장점으로 꼽혔던 황지수는 K리그 2회(2007년과 2013년), FA컵 3회(2008년, 202년, 2013년)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2012시즌부터 6시즌 연속 포항의 주장도 맡았다.

현역 은퇴 후 포항의 2군 코치로 변신하는 황지수는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하고 포항에서 은퇴 후 다시 지도자로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14년 동안 성원해주신 포항 팬들과 늘 힘이 되어주는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포항은 2018시즌 K리그 클래식 홈 개막전에 황지수의 은퇴식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은 최근 K리그 챌린지 광주FC 감독으로 선임된 박진섭 코치를 대신할 수비전담 코치도 조만간 선임할 계획이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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