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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기대작 '1987'…개봉 첫날 33만 '흥행 청신호'

2017-12-28 09:24

연말 기대작 '1987'…개봉 첫날 33만 '흥행 청신호'
연말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 영화 '1987'이 개봉 첫날 33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1987'은 27일 개봉해 총 33만 1679명을 동원했다.

이는 12월 흥행작 '국제시장'(18만 4756명), '변호인'(11만 9949명), '히말라야'(20만 3173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훨씬 넘어서는 기록이다.

이로써 '신과 함께'와 함께 연말연시를 앞둔 성수기 겨울 극장가에 한국 영화 흥행 쌍끌이를 주도하게 됐다.

영화를 본 관람객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임팩트 있는 스토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울림, 배우들의 열연이 만들어 낸 진정성, 영화적 재미까지 놓치지 않은 장준환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에 감탄을 쏟아내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비롯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극장 사이트에서 28일 오전 7시 기준, CGV 골든에그지수 99%, 롯데시네마 9.4점,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23점을 기록하며 실관람객들의 높은 만족감과 뜨거운 호응을 입증하고 있다.

영화는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뛰는 이야기를 다룬다. 김윤석-하정우-유해진-김태리-박희순-이희준 등이 열연한다.

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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