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적수가 없다' 맨시티, 18연승 달성…유럽 축구 역사에 도전

2017-12-28 09:23

맨체스터 시티가 라힘 스털링의 결승골로 뉴캐슬을 꺾고 18연승에 성공했다. (사진=맨시티 트위터 캡처)
맨체스터 시티가 라힘 스털링의 결승골로 뉴캐슬을 꺾고 18연승에 성공했다. (사진=맨시티 트위터 캡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18연승에 성공하며 완벽한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뉴캐슬이 연승 제동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적수가 되지 못했다.

맨시티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뉴캐슬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18연승에 성공한 맨시티는 시즌 적전 19승 1무 무패 승점 58로 리그 2위이자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3)와 격차를 15점으로 벌리고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경기는 맨시티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78%의 높은 점유율로 경기를 풀어갔다. 슈팅은 21차례에 달했고 유효슈팅 6개로 뉴캐슬의 골문을 계속 두드렸다.

득점 장면도 환상적이었다. 전반 31분 측면에서 공을 잡은 라힘 스털링이 동료 케빈 데 브라이너에 패스하고 공간을 찾아 쇄도했다. 데 브라이너는 숨을 고른 뒤 스털링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정확한 로빙 패스를 했다. 그리고 스털링은 깔끔한 마무리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이 골로 뉴캐슬을 꺾고 프리미어리그 최다 기록인 18연승을 달성했다. 또 2008년 첼시가 거둔 원정 11연승과는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맨시티는 또다른 역사에도 도전한다. 앞으로 1승만 더 추가하면 유럽 5대 리그(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앙) 최다 연승 타이를 기록한다.

유럽 5대 리그 최다 연승 기록은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2013~2014시즌에 세운 19연승이다. 이 기록은 현 맨시티의 사령탑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세웠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새로운 팀에서 자신이 세웠던 기록 경신을 노린다.

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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