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손흥민, 하늘로 날린 득점 기회…토트넘은 3-0 완승

해리 케인, 해트트릭으로 팀 승리 견인

2017-12-24 05:16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토트넘이 번리를 3-0으로 완파했다. (사진=토트넘 트위터 캡처)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토트넘이 번리를 3-0으로 완파했다. (사진=토트넘 트위터 캡처)
토트넘이 공격수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손세이셔널' 손흥민은 7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 사냥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번리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4(10승 4무 5패)를 확보한 토트넘은 아스널을 득실차로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케인을 내세웠다.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델레 알리와 함께 2선에 배치됐다.

토트넘은 이른 시간에 선취골을 챙기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전반 7분 알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케인이 성공시켜 1-0으로 앞서갔다. 토트넘은 기세를 몰아 번리를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나 아쉽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전반에 더는 득점을 챙기지 못했다.

전반에 잠잠한 손흥민은 후반전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후반 4분 깔끔한 스루패스로 에릭센에 슛 찬스를 제공했다.

후반 11분은 너무나 아쉬웠다. 역습 상황에서 서지 오리에가 번리의 측면을 무너뜨리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에 완벽한 패스를 연결했다.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였다.

그러나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이었지만 기대한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33분 무사 뎀벨레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공격수 케인은 후반 24분과 35분에 두 골을 더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토트넘의 완승을 견인했다.

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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