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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400만$ 돌파' MLB 평균 연봉, 韓의 18배

2017-12-23 10:34

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는 내년부터 3년 동안 평균 2100만 달러를 받는다.(사진=노컷뉴스DB)
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는 내년부터 3년 동안 평균 2100만 달러를 받는다.(사진=노컷뉴스DB)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평균 연봉이 최초로 400만 달러(약 44억 원)를 돌파했다.

MLB 선수 노조가 23일(한국 시각) 펴낸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17시즌 최종 평균 연봉은 409만7122 달러였다. 지난해(396만6020 달러)보다 3.3% 오른 액수로 선수 노조가 집계한 시즌 최종 연봉이 400만 달러를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다만 MLB 사무국이 발표한 올해 최종 연봉 395만5920 달러와는 다르다. 이에 대해 AP통신은 "선수 노조는 바이아웃 옵션을 포함해 평균 연봉을 산정하지만 사무국은 이를 계산에 넣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종 연봉은 개막일 당시의 447만 달러와도 차이가 난다. 이는 시즌 도중 부상 선수를 대체하기 위해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오는 선수들의 연봉이 낮아 평균을 깎기 때문이다.

MLB 연봉은 한국 프로야구 KBO 리그의 40배 수준이다. 지난 2월 발표된 KBO 리그 평균 연봉은 신인과 외국 선수를 뺀 530명을 기준으로 1억3883만 원이었다.

다만 MLB 빅리그에 비교될 수 있는 KBO 리그의 구단별 연봉 상위 27명(외국 선수 제외)의 평균 연봉은 2억3987만 원이다. MLB가 약 18배 많다. 올해 일본 프로야구의 평균 연봉은 3826만 엔(약 3억9000만 원)이다.

MLB의 연봉은 전 세계 프로스포츠 중 두 번째다.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 업체인 영국의 '스포팅 인텔리전스'가 지난달 발표한 프로스포츠 평균 연봉 조사에 따르면 미국 프로농구(NBA)가 710만 달러(약 76억7000만 원)로 가장 높았다.

3위는 인도 크리켓(390만 달러), 4위는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340만 달러), 5위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310만 달러)였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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