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4-1 대승' 78번째 한일전이 남긴 기록들

2017-12-17 06:00

동아시안컵 정상에 오른 신태용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동아시안컵 정상에 오른 신태용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78번째 한일전은 4-1 대승으로 끝났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일본과 마지막 3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1무를 기록, 동아시안컵 정상에 올랐다.

2015년 중국 우한 대회에 이은 동아시안컵 2연패다. 2003년 처음 시작된 동아시안컵 남자부 2연패는 한국이 최초다.

기억에 남을 대승을 기록으로 돌아봤다.

한국 축구가 앞서 한일전에서 4골 이상 넣은 것은 세 차례였다. 최초 한일전으로 기록된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예선 5-1 승리가 처음이었고, 1978년 메르데카컵 4-0 승리, 1979년 한일 정기전 4-1 승리가 있었다. 이번이 네 번째다.

3골 이상 넣은 경기도 13차례(4골 이상 3경기 포함)에 불과했다. 그만큼 한일전이 치열했다는 증거다.

4골 가운데 2골을 김신욱(전북)이 책임졌다. 한일전 한 경기에서 2골을 넣은 선수는 12명에 불과했다. 김신욱이 13번째 선수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최용수 이후 첫 멀티골이다. 해트트릭은 1975년 차범근, 1979년 박성화가 유이하다.

김신욱은 동아시안컵 3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앞서 동아시안컵 한국 득점왕은 2008년 대회 공동 득점왕 염기훈(수원), 박주영(서울), 2010년 대회 공동 득점왕 이동국(전북), 이승렬)이 있었지만, 모두 2골이었다. 김신욱은 염기훈과 함께 동아시안컵 한국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78번째 한일전 승리로 역대 전적은 41승23무14패가 됐다. 특히 도쿄에서 열린 한일전 성적표는 14승5무4패다.

도쿄(일본)=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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