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아리랑'으로 하나 된 남북 응원단

2017-12-16 18:36

{VOD:2}남북 응원단이 잠시나마 한 마음이 됐다.

E-1 챔피언십 마지막 날인 1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북한-중국전이 끝나고 한국-일본전이 열리기 전. 관중석을 가득 메운 일본 관중들은 "닛폰"을 외치며 일방적인 응원을 펼쳤다.

한국 응원단도 밀리지 않았다. 한일전을 보기 위해 일본으로 날아온 120명의 붉은 악마와 함께 한국 응원단도 아리랑을 부르며 한국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미 경기를 마친 북한 응원단도 한국에 힘을 보탰다.

한국 응원단이 아리랑을 부르자 바로 옆에 자리한 북한 응원단도 경기장을 빠져나가기 전까지 함께 아리랑을 목 놓아 불렀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남북 응원단이 하나로 뭉치는 장면이었다.
한국과 북한이 한국-일본전에 앞서 함께 아리랑을 부르고 있다.
한국과 북한이 한국-일본전에 앞서 함께 아리랑을 부르고 있다.


도쿄(일본)=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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