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꽁꽁 감춘' 신태용호, 일본전 마지막 훈련 15분 공개

2017-12-15 17:03

한일전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한 신태용호.
한일전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한 신태용호.
신태용 감독이 한일전을 앞두고 전력을 꽁꽁 감췄다.

한일전을 하루 앞둔 15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웨스트 필드. 한국 취재진은 물론 한국의 훈련을 보기 위해 찾은 일본 취재진도 앞선 훈련 때보다 많았다. 게다가 14일 전면 휴식을 취한 덕분에 한국 훈련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당초 예정보다 20분 가량 늦게 훈련이 시작됐다. 도쿄의 교통지옥을 대표팀 버스도 당해낼 수 없었다. 재활 중인 김민재(전북)는 변함 없이 호텔에 남았고, 나머지 23명 모두 훈련에 참석해 한일전을 대비했다.

하지만 훈련 공개는 15분으로 끝났다. 15분이 지난 뒤에는 한국과 일본 취재진 모두 훈련장을 떠나야했다. 늘 그랬던 것처럼 신태용 감독은 전력 노출을 꺼렸다. 가벼운 러닝과 스트레칭, 패스 훈련 정도만 볼 수 있었다.

일본은 14일 훈련을 15분 공개 예정에서 전체 공개로 바꿨다. 다만 일본 역시 전술 훈련보다는 패스 게임에 터치 제한을 마련하는 등 가볍게 훈련했다.

그만큼 한일전의 중요성이 크기 때문이다.

신태용 감독도 "사실 한일전은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본과 경기를 하면서 우리가 만들어가는 패턴에 대한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에 더 중요성을 가지고 이길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과정보다 결과를 가져오려 한다"고 말했다.

도쿄(일본)=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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