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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인수한 디즈니, 어벤져스+엑스맨 만남 성사될까

2017-12-15 13:23

폭스 인수한 디즈니, 어벤져스+엑스맨 만남 성사될까
월트디즈니(이하 디즈니)가 21세기폭스(이하 폭스)의 영화, TV부문 사업 등 자산 인수에 성공하면서 디즈니발 영화들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폭스의 영화와 TV 제작사업 등 엔터테인먼트 자산과 해외 방송망,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훌루 지분 등을 524억 달러(약 57조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디즈니는 폭스의 137억 달러(약 15조 원)에 달하는 부채까지 감당한다.

디즈니는 이미 마블스튜디오, 픽사, 루카스필름 등을 인수해왔다. 국내에서도 두 차례나 천만 관객을 모은 '어벤져스' 시리즈, 전세계적인 SF 시리즈 '스타워즈' 등을 제작하면서 끊임없이 몸집을 불려 나가고 있다.

폭스가 판권을 가지고 있었던 시리즈물의 면면도 디즈니 못지 않게 상당히 다양하고 화려하다. '엑스맨' 시리즈, '데드풀', '에이리언' 시리즈. '킹스맨' 시리즈, '아바타' 등이 바로 폭스가 판권을 보유했던 영화들이다.

특히 '엑스맨'의 경우 같은 마블코믹스 캐릭터이지만 지금까지 폭스에 판권이 있어 디즈니 마블 유니버스에 합류하지 못했기 떼문에 '어벤져스' 팀과 '엑스맨' 팀이 만나게 될지 눈길을 끈다.

오랜 전통을 가진 '에이리언' 시리즈와 기술적 혁신으로 주목받았던 '아바타'가 디즈니에서 어떤 방식으로 차기작을 기획할지도 뜨거운 화두다. '데드풀', '킹스맨' 시리즈 등 디즈니가 제작하지 않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들 또한 어떻게 품을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디즈니의 이번 폭스 인수가 할리우드 대형 시리즈물에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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