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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 결렬-리즈 포기' LG, 소사는 잡으며 한숨은 돌렸다

2017-12-14 15:18

14일 LG와 120만 달러에 재계약한 우완 헨리 소사.(사진=LG)
14일 LG와 120만 달러에 재계약한 우완 헨리 소사.(사진=LG)
프로야구 LG가 우완 헨리 소사(32)와 재계약했다. 좌완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는 놓쳤지만 그래도 소사를 잡았다.

LG는 14일 소사(32)와 총액 120만 불(약 13억 원)에 2018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에서만 4시즌째다.

소사는 올 시즌 30경기 11승 1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2012년 KIA에 입단한 소사는 넥센을 거쳐 LG에서 뛴 6시즌 동안 KBO 리그 통산 167경기 59승 51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특히 LG에서 3년 동안 모두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3년 동안 LG에서 뛰며 31승을 올렸다.

계약 후 소사는 "제 2의 고향 같은 정든 한국에서 내년에도 뛸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면서 "가족 같은 우리 LG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열성적인 우리 LG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어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잘 준비해서 내년 시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앞서 LG는 전날 허프와 재계약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금액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 허프는 올해 다승왕인 헥터 노에시(20승)와 같은 200만 달러(약 22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2011년부터 3년 동안 26승38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한 레다메스 리즈 영입도 포기했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LG는 소사와 계약을 마쳐 한숨은 돌리게 됐다. LG는 추후 나머지 1명의 투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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